1. 베들링턴 테리어(Bedlington Terrier)란
베들링턴 테리어(Bedlington Terrier)는 영국의 사냥개의 한 품종으로, 테리어 종과 하운드 종을 교배한 종입니다. 곱실거리는 털로 덮여있는 외관은 양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많은 테리어 종의 기원이 명확한 자료로 남아있지 않아 베들링턴 테리어도 사정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1825년에 베들링턴 테리어라는 견종명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로스베리 테리어, 또는 노잔 바란드 폭스테리어라고 불리었습니다. 베들링턴 테리어는 노잔바란드 주의 계곡에서 베들링턴시 주변에 살던 탄광노동자들의 애완련으로 사랑받았습니다. 1877년 내셔널 베들링턴 테리어 클럽이 창립되었고, 그 후에 외적인 모양도 세련되게 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긴 다리를 가지고 있는 베들링턴 테리어는 애호가가 많아 가정견으로 사육되고 있습니다.
2. 성격 및 습성
성격 및 습성으로는 베들링턴 테리어는 사람에게 상당히 친절하고, 성격은 대체로 가정적이며, 어린아이들과도 잘 논다고 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편인데, 지나치게 방치시켜서 키우게 된다면 불테리어처럼 집착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 있어 훈련과 애정의 균형을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듯 사람과는 매우 잘 지내는 베들링턴 테리어지만 같은 개들끼리는 공격성을 드러내는 등 경계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을 주의 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능의 경우 평균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평가됩니다. 땅파기도 좋아하고 활동적이며 특유의 체형 덕분에 달리는 속도도 빠르고 손꼽힐 정도의 수영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테리어 특성상 쥐잡이견이었으나 현재는 그 성향이 많이 옅어져 실내견으로도 적합한 성격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본성은 어디 안 가서 어릴 때 입질도 심한 편이고 고집도 제법 있어 낯선 동물이나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도록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짖음은 심한 품종은 아니지만, 울음소리가 체구보다 커 대형견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3. 품종
품종의 외모 특성상 쥐처럼 긴 꼬리와 양같이 생긴 특징이 있습니다. 털이 곱슬곱슬하고 잘 빠지지 않으며 잘 짖지 않아 실내에서 기르기 적합합니다. 길이 38 ~ 43cm 정도, 몸무게 7 ~ 10kg 정도 입니다. 주로 새끼 때는 검은색, 갈색 등이었다가 성견이 되며 털에 백화가 일어나고, 나이가 들며 점점 회색빛으로 털이 변합니다. 또한, 베들링턴 테리어는 실내견 중에서도 털갈이를 하지 않는 쪽에 속합니다. 개 털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기관지가 안 좋은데 개를 키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털이 난 구조가 사람 머리카락이 난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털 관리의 경우 잘해줘야 합니다. 주기적인 빗질과 미용을 해주지 않으면 곱슬 털이라 금세 뭉쳐 엉키는 경우에는 아예 밀어야 될 수 있습니다. 전용 미용이 따로 있어 정수리에서부터 콧등까지 털을 길게 남기는 방식인데 이 미용의 특성상 정면에서는 눈이 가려져 호불호가 갈립니다. 색 종류는 블루와 리버가 있는데, 각각 어릴 때는 전신이 검정, 적갈색을 띠고 성장과정에서 흰털이 나며 색이 섞입니다.
4. 주요 질병
주요 질병으로는 유전적으로 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리중독증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것은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해 간에 동으로 쌓이는 질환입니다. 이 증상이 다발하는 품종으로는 대표적으로 베들링턴 테리어가 있고, 화이트 테리어, 코카스파니엘, 레브라도 리트리버, 도베르만, 달마티안 등이 있습니다. 발생확률의 경우는, 베들링턴 테리어끼리 교배했을 경우 40%는 정상, 30%는 보인자, 30%는 비정상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편이며, 만성일 때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에 못 잡으면 어느 날 갑자기 돌연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견하는 방법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것인데 이때 결과로 클린, 보인, 중독으로 분류됩니다. 처음 입양 시 아예 검사를 하거나 중성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베들링턴 테리어는 다양한 안구질환 발병률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 안검내반증, 진행성 망막위축증 등 다양합니다. 그래서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평호게 눈 건강을 잘 챙기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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