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이트 테리어(White Terrier)란
화이트 테리어는 원래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로 불리지만 너무 길어 화이트 테리어로 불리고 있습니다. 역사는 스코티쉬, 댄디딘몬트, 케언테리어와 같은 유사한 품종과 동일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품종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쥐와 유해 해충을 죽이는데 이용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우 및 수달, 오소리를 사냥하는 데 사용이 되었습니다. 정확한 역사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17세기부터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가 하얀색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픈 사실이 있습니다. 여우사냥을 하던 도중 폴탈로크 말콤대령이라는 사람이 충성스러운 케언즈 강아지가 여우와 비슷한 색상으로 인해 여우로 착각해 총을 쏘는 실수를 저지르며 여우와 착각할 수 없는 흰색의 색상을 골라 키우기로 합니다. 이후 1906년 영국 켄넬 클럽에 등록이 되었으며, 이후 1908년 미국 켄넬 클럽의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20세기 초에는 매우 인기 있는 품종이 되었으며, 민첩성과 복종 및 추적에 능숙한 실력을 발휘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 성격 및 습성
성격 및 습성으로는 소리에 민감해서 잘 짖고 충성심, 경계심도 강해서 집 지키는 개로서도 우수합니다. 또한, 털이 뻣뻣해서 거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빗질만 정기적으로 잘 해주면 집안에 털 날릴 걱정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이덕분에 활동량이 커 집에서 키우기 애매합니다. 견주가 산책만 자주 시켜주고 스트레스만 안받게한다면 키우는 건 문제가 없긴 합니다. 또한, 테리어종이 그렇듯, 활동성이 넘치고 새끼때는 입질이 심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초기에 손가락 입질에 대해선 강경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독립심이 강해서 외로움을 덜 타고, 겁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흰색을 좋아하며 백구를 선호한 한민족과 달리 옛날 영국에는 흰색 강아지가 태어나면 불길하고 꺼림칙스럽게 여겨 흰개를 기피하는 풍습이 있어 이를 도태시켰으나, 스코틀랜드의 귀족이 이를 보호하고 선택개량하여 육성했습니다. 이것이 기초가 되어 오늘날의 화이트테리어로 발전했습니다. 북미나 유럽에선 매우 흔한 강아지로, 길거리에서 흔히 산책하는 웨스티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말티즈나 포메라니안이 가장 흔한 견종이라면, 웨스티는 서구권에서 가장 흔한 견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북미나 유럽 두 지역 모두, 산책하기 좋은 환경과 주택이 대부분인 문화다 보니 키우는 여건이 좋은 편이지만 반대로 한국에선 흔하지 않은 종입니다. 소형견을 선호하는 문화와 아파트에서 대부분 거주하다 보니 키우기가 힘든 편입니다. 그래도, 충분한 산책만 시켜준다면 무리 없이 키울 수는 있습니다. 분양가는 최소 200만 원을 호가하며, 그 이하는 사실상 믹스견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전문 브리더와 켄넬에선 최소 300만 원 이상을 호가할 정도로 몸값이 비싼 견종입니다.
3. 품종
품종의 외모 테리어라는 이름이 붙은 걸 보면 알 수 있듯 수달, 여우, 쥐 등을 사냥하는 사냥개로 만들어졌으며, 스코티시 테리어(Scottish Terrier), 케언 테리어(Cairn Terrier), 댄디딘몬트(Dandie Dinmont), 스카이테리어(Skye Terrier)와 함께 공동의 조상에서 발생한 하이랜드 테리어(Highland Terrier)의 일종입니다. 말티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서있는 귀, 뻣뻣한 털, 주둥이 길이 등 어느 한쪽을 키워본 사람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일단 크기부터가 다릅니다. 체고 25~28cm, 체중 7~10kg으로 생각보다 제법 몸집이 있는 개입니다. 그리고 체장에 비해 다리 길이가 짧지만 튼튼한 뼈대를 가지고 있는 소형견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털은 흰색에 2중 털을 가지고 있는데 속털은 부드럽고 촘촘하고 겉털은 뻣뻣하고 거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미용은 까다로운 견종입니다. 속 털을 뽑아내고 겉털만 남기는 방식으로 견종의 특성을 남기는 식으로 미용을 합니다. 이러다 보니 화이트 테리어 미용 비용도 많이 들고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에게 맡겨야 고생을 덜합니다.
4. 주요 질병
주요 질병으로는이 종에게 유전적으로 잘 발생하는 병이 있으니 바로 폐가 굳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입니다. 이 질환은 폐의 간질성 섬유화로 인한 흔치 않은 폐질환입니다.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이환된 군과 건강한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행히도 현재까지 이 질환에 대한 치료약은 없습니다. 스테로이드와 기관지확장제 또는 면역억압치료를 해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 효능에 대해서는 더욱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 외에 난청, 녹내장, 머리뼈 골병증, 백내장, 아토피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 떨림증이 있습니다. 이 증상은 생후 1 ~ 2 연령의 강아지에게서 갑작스럽게 발병이 되며, 쉬버링이라고 해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방편으로 온몸을 떨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 경우 비정상적인 전신떨림이 일어나며 동시에 눈의 떨림, 보행의 어려움, 발작까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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